캘리 묵상

해당 갤러리는 캘리그라피 작가이신 하울교회
한 성도님의 달란트 나눔으로 함께합니다.
주일 예배 말씀을 묵상하고 캘리그라피로 표현한
작품집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
더 깊이 새겨지길 소망합니다.

생명창고를 열라


요셉은 드디어 억울함을 벗고 신분이 변화됩니다.

죄수가 아니라 세마포옷을 입고 버금수레를 타는 애굽의 총리!

요셉이 총리가 되고 제일 먼저 한 일은 복수가 아닌 미래에 대한 대비였습니다.

앞으로의 흉년을 대비해서 충격을 완화시키는 일을 위한 첫 걸음.


"요셉이 애굽 왕 바로 앞에 설 때에 삼십 세라 그가 바로 앞을 떠나 애굽 온 땅을 순찰하니"

[창세기 41:46]


혹시 우리들의 마음 속에서는 자신을 팔아버린 형제들을, 

은혜도 모르고 잊고 살던 술맡은 관원장을 향해

속 시원하게 복수해주기를 바랐는지도 모르겠습니다.

요즘 시대에 맞는 스토리라인으로는 억울함을 속시원하게 해결해주는 막장 드라마가

우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내용일지도 모릅니다.


그렇지만 요셉은 충격을 잘 흡수하는 쿠션같은 사람이었습니다.

흉년에 대비해서 생명 창고를 열어 사람을, 세상을 살리는 사람.

요셉은 그런 사람이었습니다.


우리들의 생명 창고도 한번 열어볼까요?

🙏🙏🙏


©20240421 하울교회 주일설교 중 nobly_calli